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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랜스젠더 여성의 여대 입학에 반대하는 페미니스트들의 자가당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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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평소에 늘상 주장하는 말 : 남성은 남성이라는 것만으로 엄청난 특혜를 누리고 있다!

    2. 이번 숙명여대 입학건에 대해서 하는 말 : 여대는 남성이 힘을 얻는 곳이 아니다! 남성이 여성이 되서 여성이 누리는 권리를 똑같이 누리는 것은 안된다!

    1이 맞다면 남성이 성전환수술을 받는 것은 스스로 특권을 포기하는 것이지, 여성의 권리를 뺏는게 아니죠.

    여기에 페미니즘 특유의 제로섬 관념(남성의 귄리를 축소하면 여성의 권리가 증가한다)를 감안하면,

    특권을 누리는(?) 남성 집단의 숫자가 감소하면 저절로 여성 집단의 권리가 향상되야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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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하는 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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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RMANY SOCCER BUNDESLI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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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 Schalke 04 vs TSG 1899 Hoffenheim

    Fans of Schalke display a banner reading a quote from Chairman of Schalke supervisory board Clemens Tonnies during the German Bundesliga soccer match between FC Schalke 04 and TSG 1899 Hoffenheim in Gelsenkirchen, Germany, 07 March 2020. EPA/FRIEDEMANN VOGEL CONDITIONS - ATTENTION: The DFL regulations prohibit any use of photographs as image sequences and/or quasi-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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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LGIUM HEALTH EPIDEMIC CORONAVIRUS C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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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vel coronavirus Covid-19 in Belgium

    A man wearing a protective face mask due to coronavirus outbreak is seen at Brussels' Grand Place in Brussels, Belgium, 07 March 2020. Report states the Belgian public health FPS announced sixty new cases of contamination with coronavirus in Belgium, bringing the total number of infected people to 169. EPA/JULIEN WARN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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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RMANY SOCCER BUNDESLI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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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 Schalke 04 vs TSG 1899 Hoffenheim

    Fans of Schalke display a banner opposing Hoffenheim's financial backer Dietmar Hopp and the German Football Association (DFB) during the German Bundesliga soccer match between FC Schalke 04 and TSG 1899 Hoffenheim in Gelsenkirchen, Germany, 07 March 2020. EPA/FRIEDEMANN VOGEL CONDITIONS - ATTENTION: The DFL regulations prohibit any use of photographs as image sequences and/or quasi-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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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vis Cup - Austria vs Urugu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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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김형오 미래통합당 21대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이 6일 대구 경북 지역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구 경북 공천 심사 결과에 관한 기자 질의응답을 영상에 담았다.



    김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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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에 막힌 ‘타다’…혁신 논란에 모빌리티 회의론까지

    A
    > 진통 끝에 ‘타다 금지법’ 본회의 통과
    170만 서비스 ‘정치 논리’에 사라졌나
    “혁신사업 가로막힌 단적 사례 될 것”
    이재웅 쏘카 대표가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렌터카 이용 차량 호출서비스 타다가 1년여 만에 사라지게 됐다. 모빌리티 혁신 서비스를 표방하며 야심차게 출범한 타다는 170만명이 이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하며 스타트업계의 주목을 받았으나 끝내 좌초됐다.

    모빌리티뿐 아니라 정보기술(IT) 업계 전반에서는 이번 사례로 향후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기 더욱 어려워졌다는 분위기다. 아무리 혁신적인 서비스를 내놓아도 서비스 품질 자체를 떠나 기존 산업과 부딪히거나 정치적인 이슈에 휘말리게 될 경우 사업을 펼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나타나고 있다.

    6일 일명 ‘타다 금지법’으로 알려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타다 사업은 철수 수순을 밟게 됐다. 타다가 핵심 사업인 베이직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캐시카우’를 잃게 된 만큼 VCNC 동력 상실로 타다 사업군 모두에 절대적 영향을 미쳐 기업 존폐 기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일명 ‘타다 금지법’으로 알려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 인터넷 의사중계시스템 캡처.이날 의원들 간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토론자로 나선 채이배 민생당 의원은 개정안 통과를 반대하며 “170만 이용자가 왜 택시보다 비싼 타다를 이용하겠느냐”며 “택시 보다 타다가 안전하고 편안하다 느끼는 것이고 국회가 나서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은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경진 민생당 의원은 타다를 ‘사기꾼’이라 언급하면서 “지난 2년간 혁신을 빙자한 사기꾼에 의해 대한민국 전체가 휘둘렸다”며 “혁신이라는 좋은 단어를 가지고 국민과 국회의원, 정책 결정 당국자를 2년 내내 농락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타다가 허용되면 관광버스도 노선사업을 하겠다고 나서고 한의사 자격증이 없는데도, 타다처럼 합법적으로 그냥 한의사 하겠다고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통과된 개정안은 관광 목적으로 11~15인승 차량을 빌리되 6시간 이상 사용하거나 대여·반납 장소가 공항이나 항만일 때만 사업자가 운전자를 알선하는 내용을 담았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행과 같은 타다 서비스는 불법으로 전락한다.

    수정안에 따르면 변칙 운영은 가능하다. 수정안에서는 ‘플랫폼 사업자가 차량과 운전자를 직접 확보해야 한다’는 조항을 빼고 ‘대여 사업용 자동차를 임차한 경우(렌터카)’를 넣었다. 기여금을 내거나 면허를 받는다면 렌터카로 택시와 같은 서비스 영업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국토부는 타다 서비스가 없어진 게 아니라 제도권으로 서비스를 편입시켰다고 강조했다.

    타다 차량.ⓒ타다하지만 타다는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입장이다. 타다는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지난 4일 관련 입장문을 통해 “입법기관의 판단에 따라 조만간 베이직 서비스를 중단한다”며 “타다의 혁신은 여기서 멈추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혁신 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버의 차량 공유 서비스와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도 기존 산업 반발과 정부 규제로 결국 중단된데 이어 렌터카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는 중단되고 택시에 의존한 형태만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타다는 택시의 고질적인 병폐였던 승차거부와 불친절 등 단점 대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호출하면 승차거부 없이 즉각 배차가 돼 편리하다는 호평을 받으며 출시 100일 만에 가입자 25만명을 돌파했다. 이후 9개월 만에 이용자 100만명을 넘어섰고, 드라이버(기사)는 1만2000명으로, 차량은 1400대로 증가했다.

    이에 택시업계는 카풀 때처럼 대규모 집회를 열고 타다가 ‘유사 택시’ 서비스를 하며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정부와 정치권도 타다 압박에 나섰다. 타다의 드라이버 고용 형태와 관련해 ‘불법 파견’이라는 논란이 일면서 검찰은 타다 모기업인 쏘카 이재웅 대표와 VCNC 박재욱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중앙지법이 지난달 19일 이들에 무죄를 선고하며 타다는 기사회생하는 듯 보였으나 4월 총선을 앞두고 끝내 정부와 국회의 벽에 가로막혔다.

    타다 운영사 브이씨앤씨(VCNC)의 박재욱 대표가 지난해 12월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타다 운영사 VCNC는 폐업 수순에 들어간다. 앞서 박 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타다 금지법 거부권을 행사해달라고 호소했다.

    박 대표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문 대통령께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요청 드린다”면서 “국토교통부와 국회의 결정은 대통령의 말씀과 의지를 배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타다 서비스를 가로막은 것이 소비자의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소비자의 의사를 외면하고 타다 금지법을 우선으로 논의한 국회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빠르게 변화하는 IT의 발전으로 플랫폼 산업은 영역을 확장했고, 서비스 선택의 폭도 넓어졌지만 낡고 오래된 규제는 그 속도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는 주장이다.

    협회는 “소비자의 편익을 높인 새로운 서비스는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해서 전반적인 산업에서 소비자의 편익을 증진해야 한다”며 “타다의 등장과 함께 개선된 기존 택시 서비스의 변화에 국회는 주목해야 하고 경쟁을 통해 기존 운송업이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업계 관계자는 “타다 금지법은 대한민국에서 혁신 서비스를 꽃피울 수 없다는 단적인 예로 남게 될 것”이라며 “기술 발전과 서비스 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인데, 언제까지 정치적인 논리로 이를 막으려 들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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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NSC "상호주의에 입각해 日 맞대응" 예고
    강경화, 日 대사 이례적 직접 초치…"조속한 철회 촉구"
    [앵커]
    일본의 한국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에 대해 우리 정부도 맞불을 놨습니다.

    똑같이 오는 9일 0시부터 무비자 입국을 중단하고, 일본발 입국자는 특별입국절차로 들어오게 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한 입국 제한 강화 조치를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우리 정부가 상응 조치를 내놨습니다.

    [조세영 / 외교부 1차관 : 우리 정부는 선진적이고 우수한 방역시스템을 기반으로 일본의 조치에 대응하고 효율적인 검역시스템으로 일본으로부터 유입되는 감염병을 철저히 통제하고자 합니다.]

    먼저, 9일 0시부터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에 대한 90일 비자 면제 조치와 이미 발급된 비자의 효력이 정지됩니다.

    일본이 나리타와 간사이 공항으로 이착륙 공항을 제한한 것에 대해서는 인천과 김포, 김해, 제주 공항 중 선택해 추후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의 한국발 입국자 2주간 격리 조치에 대해서는 특별입국절차로 맞받았습니다.

    현재 우리가 봉쇄된 후베이성 이외의 중국에 대해 취하고 있는 조치입니다.

    일본에 대한 여행경보도 2단계, 여행자제로 올렸습니다.

    앞서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어 '상호주의'에 입각해 일본에 맞대응하겠다는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역시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를 직접 초치해 강도 높게 항의하며 상응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일측의 조치는 참으로 비우호적일 뿐만 아니라 비과학적이기까지 한 것으로서 일본 정부가 객관적 사실과 상황을 직시하면서 이를 조속히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이달 말로 시한을 정한 일본과 달리 우리 정부는 이번 조치의 종료 시점을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일본이 먼저 철회해야 한국도 중단할 수 있다는 강수로도 읽힙니다.

    한일 모두 방역을 위한 대응임을 강조했지만, 지난해 극한 대립을 간신히 모면한 한일 관계가 또다시 얼어붙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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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

    [TF주간政談] 어? 정갑윤 의원 '박근혜 시계'는 금장?...없다고 했…

    A
    >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찬 박근혜 전 대통령 시계가 짝퉁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갑윤 미래통합당 의원이 찬 시계가 '금색'으로 비쳐 이목이 쏠렸다.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 참석한 정 의원의 왼쪽 손목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시계. /배정한 기자

    <더팩트> 정치팀과 사진영상기획부는 여의도 정가, 청와대를 취재한 기자들의 '방담'을 통해 한 주간 이슈를 둘러싼 뒷이야기와 정치권 속마음을 다루는 [TF주간 정담(政談)] 코너를 진행합니다. 주간 정담은 현장에서 발품을 파는 취재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취재 후기입니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이만희가 쏘아 올린 '박근혜 시계' 논란…민주당 통합당 공천 '시끌'

    [더팩트ㅣ정리=이철영 기자] -이번 주 정치권의 최대 화제는 박근혜 전 대통령입니다. 시계 때문에 화제가 됐고, 옥중서신으로 후속타를 날렸습니다. 현재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의 이름이 처음 주목을 끈 건 다름 아닌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때문입니다.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에 나선 이 회장이 '박근혜'라고 적힌 시계를 차고 나와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 총회장의 시계의 진품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했습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일했던 인사들은 모두 짝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갑윤 미래통합당 의원이 진품 '박근혜 시계'를 찬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다만, 시계 색깔이 문제였습니다.

    -시계 논란이 잠잠해질 때쯤 이번엔 박 전 대통령의 유일한 소통 창구인 유영하 변호사가 옥중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정치권은 또 술렁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 변호사의 미래통합당 위성정당 미래한국당 입당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또, 각 당은 공천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불만도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어 내홍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럼 먼저, 이번 주 가장 화제였던 박 전 대통령 시계 이야기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정갑윤 의원이 찬 박근혜 전 대통령 시계가 조명에 따라 금색과 은색으로 보여 '박 전 대통령 기념 시계는 금색이 없다'는 주장에 본의 아닌 혼선을 빚었다. /배정한 기자

    ◆정갑윤 의원의 금색 '박근혜' 시계도 짝퉁?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시계가 정치권을 흔들었죠?

    -네, 그렇습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였습니다. 이 총회장은 지난달 29일 돌연 경기도 가평 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기자회견을 자처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비판이 거세지자 직접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 총회장 신변에 변화가 생긴 것 아니냐는 항간의 소문을 불식하기 위한 의도적인 기자회견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이 총회장이 기자회견 중 난데없이 절을 두 번 했습니다. 여기서 화제의 '박근혜 시계'가 나왔습니다. 그동안 정치권에서는 '신천지=새누리' 연계설이 제기됐던 터라 이 총회장의 시계는 '사실이었네'라는 확신을 가지게 하는 증거로 회자됐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에서 일했던 전·현직 직원들이 "이 총회장의 시계는 짝퉁이다. 그리고 박 전 대통령 시계는 금색으로 만든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이 총회장의 시계는 짝퉁으로 굳혀진 분위기입니다.

    -그렇군요. 정갑윤 통합당 의원의 '박근혜 시계'가 <더팩트> 취재진 카메라에 찍혔죠, 그런데 은색이 아닌 금색으로 보이던데, 그럼 이 총회장의 시계도 짝퉁이 아닌 건가요?

    -아닙니다. 지난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와 본회의에서 정 의원이 박 전 대통령 기념 시계를 차고 있었습니다. 취재진 카메라에 찍혔는데 금색으로 보이는 사진이 보도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 시계는 금색이 없다고 했는데 어떻게 된 거냐고 오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 의원실에서 전화가 왔을 정도입니다.

    -사실 정 의원의 시계는 금색이 아닌 은색이 맞습니다. 다만, 실내 조명 때문에 은색이 금색으로 보였을 뿐입니다. 실제 기자가 눈으로 확인했지만, 금색이 아닌 은색이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혼선을 빚은 것 같아 죄송합니다.(웃음)

    지난 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편지 낭독 기자회견을 끝내고 취재진들에게 서신을 공개하는 유영하 변호사. /뉴시스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박 전 대통령 관련 소식이 하나 더 있죠?

    -네, 수감된 박 전 대통령과 유일하게 소통하는 유영하 변호사가 4일 국회 정론관에서 박 전 대통령의 친필 옥중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보수야당은 물론 정치권 전체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편지에서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기존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했습니다. 통합당을 중심으로 선거를 치르라는 메시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유 변호사가 통합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입당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메시지를 전달한 의도가 결국 이것 때문 이었다는 비판을 받을 것 같은데요?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 편지를 대독한 다음 날인 5일 대리인을 통해 입당 원서 제출과 함께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 변호사의 행보에 친박계에선 내분이 일고 있습니다. 김영 자유공화당 대변인은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 전달자 이상의 정치적 행동을 중단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달 17일 통합당을 탈당하더니, 통합당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왜 갔는지부터 밝혀야 할 것이다. 밤사이 (박 전) 대통령과 상의라도 했단 말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유 변호사는 자신의 행동이 친박 팔이는 아닌지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비판이 나오는 것은 유 변호사가 한 언론을 통해 "'대통령 팔이'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비판했기 때문입니다. 유 변호사의 이번 행동은 결국, 본인이 했던 말의 부메랑이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통합당 공천을 둘러싼 설이 난무하면서 사실 여부에 이목이 쏠렸다. 이후 통합당 공천에서는 '설'이 사실로 드러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지난달 11일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와 김형오 통하당당 공천관리위원장, 김세연 공천위. /남윤호 기자

    ◆통합당 공천 관련 '설'…대부분 '사실'로

    -통합당의 4·15 총선 공천이 이번 주 마무리 수순입니다. 그런데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식 발표 전 나왔던 여러 설들이 대부분 현실화됐다고요?

    -네, 통합당 의원과 당 지도부 인사들에게 공천과 관련해 물으면 "공관위에서 진행되는 내용은 우리가 알지 못한다. 접근도 할 수 없다"라고 한목소리로 이야기를 해왔습니다. 공관위가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이야기였는데요, 어찌 된 일인지 공식 발표 전 공천 결과 관련한 내용이 정치권 안팎에 떠돌았고, 결과적으로 일부 디테일에 차이는 있었지만 대부분 '설'은 '사실'로 굳혀졌습니다.

    -범중도·보수통합 과정에서 합류한 이언주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중구영도 전략공천설이 무성했는데요, 5일 인접 지역구인 부산 남구을에 전략(우선) 공천됐습니다. 이날은 42개 지역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가 나왔는데, 전략공천 대상자는 이 의원과 서병수 전 부산시장(부산 진구갑)이 유일했습니다.

    -그렇네요, 혹시 다른 지역구도 '설'이 사실로 드러난 곳이 있나요?

    -네, 바른미래당에서 최근 넘어온 안철수계 김수민 의원(비례)은 며칠 전부터 충북 청주청원 공천설이 떠돌았는데요, 단수 공천이 확정됐습니다. 컷오프설이 지속해서 나왔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결국 컷오프가 확정됐고요.

    -때문에 예고된 공천, 예고된 공천 학살이라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또 통합 과정에서 합류한 세력에 대한 우대가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결국 일부 인사는 결과에 수긍하지 못하고 타 정당으로의 이적, 무소속 출마 등을 예고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례로 김 전 지사, 윤상현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김순례 최고위원은 직을 내려놓고 자유공화당으로 옮겼습니다. 홍 전 대표는 며칠 고민해보겠다고 했고요.

    -탈락한 일부 중진에 대해선 '뜻밖의 탈락'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는데요, 현역 50% 물갈이를 예고한 공천 방침이 지켜지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결과라는 평가가 우세했습니다. 공천 심사에선 필연적으로 탈락자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신청자의 입장에서 보면 오랫동안 당에서 헌신하고 출마를 준비했는데, 본선에 나서지도 못하고 또다시 4년을 준비하라고 한다면 쉽사리 수긍하기 어려운 게 당연해 보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주사위는 던져졌고요, 주사위 판이 다소 흔들릴지언정 결과가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는 통합당이 탈락자들의 반발을 어떻게 잠재울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월 총선 공천이 한창인 가운데 일부에서는 "4년 전 친박보다 더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박주민 최고위원, 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이선화 기자

    ◆민주당 전략공천 뒷말 무성…"4년 전 '친박'보다 더해"

    -민주당 공천도 거의 마무리되는 것 같습니다. 예상과 다른 공천에 놀라기도 했는데 분위기는 어떤가요?

    -네, 민주당 공천도 마무리 단계에 왔습니다. 공천이라는 것이 결국엔 누구는 합격하고 누구는 불합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예비후보들은 사활을 걸 수밖에 없습니다. 취재진 사이에서도 '이 사람은 되겠네'라고 예상했던 사람은 떨어지고 생각지도 못했던 후보가 공천을 받아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면면을 보면 특정 계파 쏠림이 있어 보인다는 평가가 많이 나옵니다.

    -그렇군요. 전략공천을 놓고도 뒷말이 나올 것 같은데 어떤가요?

    -솔직히 공천에서 탈락하면 누군들 억울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일부 지역은 경선할 것처럼 했는데 전략공천을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며칠 전 민주당 일부 인사와 만남 및 통화를 했는데 이번 공천에 대해서 상당한 불만을 품고 있었습니다. 도대체가 선거 전략이라는 것이 보이지 않고, 민심을 너무 모르는 것 같다는 지적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오죽하면 한 인사는 "이렇게 가면 90석도 어렵다"고 우려했을까 싶습니다. 표정에서도 답답함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어떤 부분이 잘못됐다는 거죠?

    -네, 일단 당에 헌신했던 사람들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짧게는 10년 길게는 20년 넘게 당에 젊음을 바치며 헌신했는데 당 공관위가 세대교체와 영입인재 활용 등을 통한 여론몰이에만 매몰됐다는 지적입니다.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략공천지역으로 바뀐 곳의 한 예비후보는 "이 지역에 살아보지도 않고 지역에 대해 고민도 안 해 본 사람을 갑자기 전략공천 했다. 당장 지역 당원들 사이에서 당이 무슨 짓을 하느냐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연륜도 경력도 정치와 무관했던 사람을 영입인재라는 이유만으로 전략공천한 것이다. 스스로가 너무 참담하다"고 토로했습니다.

    -또 다른 전략공천 지역의 예비후보였던 한 인사는 "저라도 한강에 가면 바뀔까 생각도 했다"고 말할 정도로 분노했습니다. 민주당이 그렇게 외쳤던 '공정' '정의'가 전혀 없는 공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듣는 내내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는 "줄만 잘 잡으면 되는 이런 공천에 공정과 정의가 어디 있습니까. 자다가도 분해서 깰 지경"이라고 성토했습니다.

    -그런데 모 지역구의 경우 전혀 전략공천 대상자를 현역 지역구 의원에게 통보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사실인가요?

    -당사자들의 말이 아니니 '사실이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모 지역구 현역 의원의 측근과 지인을 통해 전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종합하면 이렇습니다. 청와대 유명인사를 그 지역구에 전략공천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당에서 그 지역구 의원에게 전혀 통보해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의원이 무척 분노했다는 내용입니다.

    -측근은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 당에서 전혀 상의도 없이 그 지역구 전략공천 인물을 발표해버렸다. 당사자로서 불쾌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 그런데 문제는 당에서 마치 해당 의원이 불만을 드러내면서 선거에 도움을 주지 않고 있다는 프레임을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결국 선거가 끝나면 전략공천 후보의 능력 부족으로 낙선한 것으로 이런 프레임으로 떠넘기기를 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측근과 지인은 민주당을 향해 "4년 전 보수당 공천 과정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아니 오히려 더한 것 같다"고 패거리 문화가 당을 부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공관위 경선 결정을 하루 만에 단수 공천으로 번복해 논란을 빚고 있다면서요?

    -네. 시흥을 얘기인데요. 공관위는 5일 16차 회의 결과 서면 브리핑에서 경기 시흥시(을)은 김봉호, 김윤식, 조정식 후보 경선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었는데, 6일 지도부가 조정식 후보 단수 공천으로 뒤집은 거지요. 민주당 정책위의장인 조정식 후보가 '코로나19 추가경정예산안(추경) 대응' 때문에 바쁘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는데, 전례가 없는 일이자 경선을 준비하던 후보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응을 보이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공정이 생명인 공관위 권위를 지도부가 훼손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는데 귀추가 주목됩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청와대 기자실도 잔뜩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실 곳곳이 빈자리인 모습. /신진환 기자

    ◆ '춘추관도 예외 없다'…코로나 개인 예방수칙 철저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우려되는데요. 코로나 감염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각자가 마스크나 손 씻기 등 개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이 밀집한 장소 방문을 자제하고 기침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고 합니다. 아마도 정부와 보건 당국의 홍보와 언론 보도로 대다수 시민이 개인 예방 수칙에 대해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청와대 춘추관에 상주하는 기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마스크를 쓰고 춘추관에 출입해야 합니다. 또 업무 중에도 마스크를 벗지 않는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춘추관에는 손 소독제는 물론 체온계까지 코로나 감염 방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장비가 구비돼 있습니다.

    -춘추관 관계자들도 전부 마스크를 쓰고 근무하더군요. 최근 한 관계자를 만나 최근 코로나 유행국가에 속하는 태국 방문 사실을 알렸습니다. 혹시 모를 안 좋은 상황에 대비하기 위함이죠. 청와대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그야말로 큰일 아니겠습니까? 그 말을 듣자마자 관계자는 토끼 눈을 뜨더라고요. 살짝 놀라는 모습이었습니다.(웃음) "자가격리할 예정"이라니까 안도하는 눈치였습니다.

    -아마 코로나 때문에 예민해지고 신경이 곤두선 시민들과 단체들이 많을 겁니다. 확진자 수가 하루에도 수백 명씩 늘어나고 있고, 안타깝게도 사망자도 나오는 영향이겠죠. 또 마스크를 사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겠죠.

    -하지만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고, 증가세도 조금씩 주춤하고 있습니다. 막연한 공포보다는 우리는 꼭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말이죠.

    ◆방담 참석 기자 = 이철영 팀장, 허주열 기자, 신진환 기자, 박재우 기자, 박숙현 기자, 문혜현 기자, 한건우 인턴기자(이상 정치팀), 장우성 정치사회 에디터, 임영무 기자, 배정한 기자, 이새롬 기자, 남윤호 기자, 임세준 기자, 김세정 기자(이상 사진영상기획부)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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